치통인 줄 알고 생이빨 뽑았는데 통증 그대로라 집안 거덜 날 뻔한 썰 ㄷㄷ
🚨 이빨 아프다고 무작정 치과부터 가서 신경치료 받고 이빨 뽑았다가 평생 후회합니다. 진짜 제 돈 날리고 몸 망가진 찐 경험담이니까 딱 3분만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 치통과 삼차신경통은 통증 부위가 매우 유사하여 많은 환자들이 치과적 문제로 오인하곤 합니다.
아... 진짜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분해서 이불킥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턱 밑에서부터 송곳니 쪽까지 번개 맞은 것처럼 찌릿찌릿한데, 이게 그냥 흔히 아는 이빨 썩은 통증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뇌를 송곳으로 찌르고 전기 충격기로 지지는 것 같은 미친 통증이었거든요.
처음에는 당연히 충치나 잇몸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밥 먹을 때 찌릿하고, 양치할 때 칫솔만 닿아도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프니까 백퍼센트 치아 문제라고 확신했죠. 그래서 동네에서 나름 과잉 진료 안 하고 양심적이라는 치과를 찾아갔습니다.
치과 의사한테 "원장님, 이쪽 송곳니랑 어금니 사이가 너무 찌릿하고 아파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입니다"라고 사정했죠. 의사도 심각해 보이니 바로 엑스레이 찍고 잇몸 검사까지 다 하더라고요. 근데 아주 황당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는 잇몸도 아주 깨끗하고 충치도 전혀 없다는 겁니다. 근데 내가 당장 아파서 눈물 콧물 다 짜고 있으니까 의사도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치아 미세 균열(크랙)일 수 있다, 겉으로는 안 보여도 안쪽에서 미세하게 깨지면 이런 극심한 통증이 올 수 있으니 일단 신경치료를 해서 신경을 죽여보자"고 제안하더군요.
이때 당장 도망쳤어야 했는데, 통증이 너무 끔찍하니까 제발 살려만 달라는 마음으로 덥석 동의했습니다. 멀쩡한 치아에 구멍 뚫고 신경 싹 다 긁어냈죠. 치료비는 치료비대로 깨지고 통증 때문에 소리 지르느라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신경치료를 다 끝내고 크라운까지 씌웠는데도 통증이 단 1%도 줄어들지 않은 겁니다. 오히려 찬물만 닿아도 턱 전체가 날아갈 것처럼 아프더라고요. 치과에 다시 찾아가서 미치겠다고 소리를 지르니까 의사가 당황하면서 "치아 뿌리 끝에 현미경으로도 안 보이는 미세한 염증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 정도 통증이면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는 게 차라리 깔끔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라며 발치를 권했습니다.
그 당시 제 정신 상태는 이미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했습니다. 통증 때문에 밤에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어서 몸무게가 5kg나 빠진 상태였거든요. 결국 멀쩡한 생이빨 하나를 뽑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임플란트 기둥까지 박았죠. 수백만 원 깨지는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안 아플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빨을 뽑았는데도 통증이 그대로인 겁니다. 이빨이 사라진 텅 빈 잇몸 자리가 여전히 칼로 찌르듯이 찌릿하고 아프더라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진짜 이때는 우울증 오고 세상 하직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돈은 돈대로 수백 날렸지, 멀쩡한 이빨은 영구적으로 상실했지, 통증은 그대로지... 진짜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결국 친척 중에 대학병원에 있는 지인에게 울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증상을 가만히 듣던 그분이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더군요. "야 이 바보야, 이빨 문제가 아니라 머리 신경 문제일 수 있으니까 당장 치과 치료 멈추고 대학병원 신경과부터 가봐!"
부랴부랴 대학병원 예약 잡고 신경과에 가서 뇌 MRI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받아 든 병명이 바로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이었습니다. 뇌에서 얼굴 쪽으로 흘러가는 5번째 신경(삼차신경)이 있는데, 나이가 들거나 혈압 때문에 뇌혈관이 처지면서 이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었던 겁니다. 신경이 눌리니까 뇌에서는 이걸 "이빨이 깨질 듯이 아프다"라고 엉뚱한 신호로 인지했던 거였죠.
치아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는데, 엉뚱하게 멀쩡한 생이빨을 뽑고 임플란트까지 박은 겁니다. 진짜 그 치과 원장 멱살을 잡고 싶었지만, 이미 제가 치료 동의서에 서명하고 진행한 거라 하소연할 곳도 없었습니다. 진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뜻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저처럼 멍청하게 돈 날리고 몸 망가지는 비극을 겪지 마시라고, 치통과 삼차신경통을 구분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감별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 치통의 전형적인 증상: 찬물이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통증이 확 옵니다. 통증이 욱신욱신하면서 묵직하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고, 아픈 치아를 손가락이나 젓가락 끝으로 톡톡 두드리면 통증이 눈에 띄게 심해집니다. 밤에 누우면 머리 쪽으로 피가 쏠리면서 통증이 극대화되어 잠을 설칩니다.
- 삼차신경통의 전형적인 증상: 음식을 씹을 때보다 세수하려고 얼굴에 손을 대거나, 양치질할 때 뺨 안쪽이나 잇몸에 칫솔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번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찌릿하게 옵니다. 바람이 얼굴에 불기만 해도 아픕니다. 통증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게 아니라,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미칠 듯이 아팠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싹 가라앉습니다. 안 아플 때는 신기할 정도로 멀쩡합니다.

💡 [현실 Q&A] 이것만 알아도 이빨과 수백만 원 지킵니다
Q1. 치과 의사들은 왜 삼차신경통을 구분 못 하고 이빨을 뽑자고 하나요?
A1. 치과 의사들도 이론적으로는 배우지만, 환자가 치과에 와서 "이빨이 아파 죽겠다"고 하니 당연히 치과적 관점에서만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게다가 엑스레이에 안 나타나는 미세 균열(크랙) 증상과 삼차신경통 초기의 통증 양상이 너무나도 유사하기 때문에 오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환자가 먼저 의심해 보지 않으면 치과 의사 페이스에 말려 생이빨을 날릴 수밖에 없습니다.
Q2. 삼차신경통으로 판명 나면 치료는 어떻게 받나요?
A2. 다행히 이빨을 뽑는 무서운 수술을 하는 게 아닙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먼저 시작합니다. 보통 항경련제(간질 치료제)로 쓰이는 '테그레톨(카바마제핀)'이라는 약을 처방받아 먹는데, 신기하게도 이 약을 먹으면 뇌신경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집니다. 약으로 조절이 안 되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뇌신경과 혈관을 분리해 주는 '미세혈관 감압술'이라는 수술을 받거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Q3. 이빨이 아프면 치과 말고 신경과부터 가야 하나요?
A3. 아닙니다. 이빨이 아프면 당연히 치과를 먼저 가는 게 맞습니다. 다만 치과에 갔는데 "치아랑 잇몸은 아주 깨끗한데 왜 아픈지 모르겠다, 일단 신경치료부터 해보자"라는 식으로 원인 분석 없이 섣부르게 치료를 권유한다면 절대로 바로 동의하지 마세요. 그 상태에서 바로 동네 신경과나 통증의학과를 방문해 삼차신경통 여부를 먼저 체크해 보는 것이 내 지갑과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진짜 피눈물 흘리고 깨달은 핵심 3줄 요약
- 1. 치과에서 엑스레이 상 아무 이상 없는데 아프다고 무작정 이빨 신경치료 하거나 뽑자고 하면 치료 멈추고 나와라.
- 2. 양치질을 하거나 세수할 때 뺨, 잇몸 부근에 번개 맞은 듯 찌릿한 극심한 통증이 일시적으로 오면 십중팔구 '삼차신경통'이다.
- 3. 멀쩡한 생이빨 뽑고 임플란트 하느라 수백만 원 날리고 몸 버리기 전에, 원인 모를 치통은 대학병원 신경과부터 방문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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